`페이지터너` 김소현과 지수가 자신들의 꿈을 포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박혜련, 허윤숙/연출 이재훈) 1회에서는 윤유슬(김소현 분)과 정차식(지수 분)이 예기지 못한 사건으로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재적인 피아노 재능을 타고 난 윤유슬은 하교 중 교통사고를 당하며 실명 위기에 처했다. 앞서 그의 라이벌 서진목(신재하 분)은 “분노해주소서. 당연한 달란트에 뻐기는 자를 지옥의 불기둥으로 심판하소서”라며 그에 대한 저주를 퍼부었다.
특히 윤유슬은 “망가진 눈을 극복하려면 피아노를 더 열심히 해라”라는 엄마의 말에 망연자실,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운동을 못하게 된” 정차식이 윤유슬을 구해냈다.
정차식은 윤유슬에게 “너희 엄마는 네게 배신감을 느낄 거다. 피아노를 좋아하는 척 속인 네 잘못이니 누구도 탓하지 마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윤유슬은 그의 조언을 떠올리며 엄마에게 "처음으로 내 결정을 얘기할테니 존중해달라. 학교는 열심히 다니겠지만, 피아노는 접겠다. 덤벼봐야 지는 싸움은 포기하겠다"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지터너’는 젊은 청춘들이 서로가 서로의 선생이 되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