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박두식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월31일 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박두식은 ‘떡’을 연기하기 시작했지만, 자신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생각해 오열했다.
박두식은 “나는 떡이었다. 절구가 돌아가면서 떡을 치는 기계 속에서의 떡 조각을 표현했다. 떡이 되어가는구나”라며 떡을 표현하는 연기를 했다.
박신양은 박두식에 “단 1초도 뭐 하는 느낌으로 가는 거 없다. 정확하게 살아라. 구체적으로”라며 “우리는 학교니까 얘기하는 거다. 세상 누구도 너에게 그런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 눈 돌리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두식은 “‘너는 버려졌다. 떡이 될 수 없다’고 하셨는데 ‘너는 배우가 될 수 없다’고 들렸다. 너무 서러웠다. 화도 났다. 선생님이 더 도와주셨으면 좋겠는데 왜 채찍질만 하실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도와주시고 계시더라. 일부러 자극을 주시려고 한 것 같다. 기다려주셨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