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있다.
과거 JTBC`속사정 쌀롱`방송에서는 장동민이 유재석과의 남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장동민은 "혼자 뭘 하지 않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혼자 술을 마셨다. 그때는 안 좋은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고 그런 얼굴을 사진에 담고 싶지 않아서 사인만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가면서 `지가 유재석이야 뭐야`라면서 친구에게 유재석과 찍은 사진을 자랑하더라" 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때 한 번도 연락해본 적 없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해서 한 번 뵙고 싶다고 했다. 왕래도 없었고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도 없었다. 집이라고 해서 집 앞으로 가서 만났다"며 "`아무도 내 얘기를 안 들어주는데 국민MC니까 내 얘 좀 들어 달라`고 했다. 말할 사람이 없었다. 속에 있는 말을 다 털어놓고 나서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유재석이 `네 상황을 감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섣부른 조언 같은 것도 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뭉클하게했다.
특히 장동민은 그런 유재석에 대해 "내가 은혜를 갚아야 할 첫번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날 이후로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