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꽃들이 지천에 만개한 바야흐로 봄이다. 개나리는 흐드러지게 핀 후 새파란 잎사귀를 수줍게 내밀었고, 벚꽃 역시 절정을 맞이해 흩날리는, 꽃놀이 하기에 좋은 시기다. 이에 꽃놀이에 어울리는 아웃도어 패션을 제안한다.
올 봄 꽃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우터로 눈을 돌려보자.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패션성을 가미하면서 꽃에 어울리는 화사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꽃놀이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양지와 음지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체온조절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막이 재킷이나 방수재킷 등 아웃도어웨어 제품의 기능을 활용하면 쾌적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겉옷을 선택할 때는 시기에 걸맞게 밝은 색상의 제품을 선택하면 한결 화사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베이지 등은 물론이며 개나리꽃을 닮은 옐로우 컬러, 진달래를 닮은 핑크 컬러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능 중에서는 방풍 및 방수 기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한낮의 기온은 더운 편이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기 때문에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벼운 바람막이 재킷이 적절하다.
하의는 먼지나 흙이 묻을 것을 대비해 짙은 색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무릎 부위에 절개가 들어가 있다면 좀 더 편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블랙 컬러의 바지가 지겹다면 다크 브라운, 그레이, 네이비 등 다양한 다른 색상으로 눈길을 돌려 보자.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 ‘토페스 방풍 재킷’은 사파리 재킷 스타일의 방풍 재킷이다. 와펜 장식을 통해 트렌디하게 디자인해 야외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입기에 좋다. 모든 외부 주머니에 덮개를 달아 실용적이다.
제품명인 ‘토페스’는 쿠바의 지명으로, 가슴 쪽에 장식된 와펜에 쿠바의 자연공원인 ‘토페스 드 콜란테스(TOPES DE COLLANTES)’라는 명칭과 쿠바의 지도가 표현돼 있다. 남성용은 차콜그레이, 라이트 베이지, 네이비 3가지, 여성용은 라이트 베이지, 레디쉬오렌지, 멜란지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젠벅 ‘비엔토 봄버 방풍 재킷’은 트렌디한 봄버 재킷 스타일의 방풍 재킷이다. 목 부위와 밑단을 시보리로 제작해 멋스러우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고, 팔뚝과 가슴 주머니에는 지퍼를 달아 실용성을 높였다. 색상은 남성용은 카키, 네이비 2가지, 여성용은 페일 핑크, 화이트, 라이트 베이지 3가지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바알 2.5L 방수재킷’은 심플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실용적인 가격이 특징인 방수재킷이다. 방수와 투습 기능이 좋은 2.5L 방수소재를 사용했으며, 땀이 차기 쉬운 겨드랑이 부분에 메쉬 아일렛(구멍)을 사용해 통풍기능을 강화했다. 전체적으로 솔리드 컬러에 지퍼 컬러로 포인트를 줘서 심플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색상은 남성용은 화이트, 블랙, 골드머스타드, 네이비, 청록색 5가지, 여성용은 화이트, 옐로, 핫핑크, 네이비 4가지로 구성됐다.
네파 키즈의 ‘윈드워커 재킷’은 어린이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윈드워커 재킷’은 동명의 성인 제품의 미니미 스타일로,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와 와펜 부착으로 캐주얼한 감성을 연출하는 방풍재킷이다. 어깨 부위의 배색 컬러와 네파만의 독특한 절개라인이 특징이다.
야외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마모성과 견뢰도가 좋은 나일론 헤비 타슬란 소재를 사용했으며, 땀이 차기 쉬운 등판과 겨드랑이 부분에 메시 소재를 사용하여 통풍성을 강화했다. 색상은 오렌지, 레드, 앤젤 블루 세 가지다.
이젠벅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에 화사한 컬러감을 강조한 패셔너블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라며, “봄꽃 못지 않게 화사한 패션으로 즐거운 꽃놀이를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