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당 대표 만날 것이라며 소통을 표명했다.
26일 박근혜 대통령은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의 국정을 맡은 이후 경제를 활성화하고 제2 도약도 이루면서 한편으로는 안보도 챙기는 등 모든 힘을 쏟고 살았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서 변화와 개혁을 이끌면서 각계각층과의 협력, 그리고 소통을 잘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방문(5월 1~4일)을 마치고 돌아와 빠른 시일 안에 3당 대표를 만나고, 만남을 정례화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사안에 따라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집중 연구하고 전향적으로 일이 되게 하면 좋겠다”면서 “여야가 정부와 소통하면서 일을 풀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총선 민의에 대해 “국정 운영이 잘못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식물국회 개혁을 위한 양당 체제 심판이며, 국회의 변화를 위해 국민이 3당 체제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규정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