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입건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이창명을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교통사고 발생 후 잠적한 뒤 20시간여 만에 나타나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합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아닙니다"라면서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창명이 머물렀던 음식점 CCTV 확인 결과 일행은 41도짜리 독한 소주 6병, 생맥주 9잔을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당일 행적과 음식점 종업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이창명이 사고 당일 소주 1병, 맥주 1잔을 마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창명은 경찰관의 연락에 “모르는 차랑이다. 후배가 운전했다”며 전화를 부인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사고 당일 이창명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사실이 밝혀졌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