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 소식이 전해졌다.
2일 서울시는 지난해 한국판 라데팡스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구상 밑그림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인 복합환승센터가 2021년 설립된다.
철도 역사와 연계한 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지하 6층 규모 국내 최대 지하도시가 생긴다.
통합철도역사는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까지 연장 630m, 폭 70m, 깊이 51m(지하 6층)로 건축 연면적 16만㎡의 국내 지하공간 개발역사상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동시에 타당성 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해 연말 ‘역복합환승센터 지정’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동남권에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영동대로 일대를 교통허브이자 국제적 명소가 될 것”이라며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 평균 2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 지하 6층?
도심공항터미널 부터 공공문화시설까지
발행일 : 2016-05-02 14:4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