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플로리스트인 김민주 씨(27세)는 매장을 따로 내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 주문 제작만 진행하고 있다. 블로그가 자신의 가게이자 포트폴리오인 셈. 명함에 블로그 주소를 기재해 두고 있고 사업차 만나는 자리에는 태블릿 PC를 지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블로그로 바로 유도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박지환 씨(35세)는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카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계정을 개설했다. 공식 계정을 개설한 기념으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아이디를 카페 내에 크게 적어 두어도 손님들이 계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다.
이처럼 어렵기만 한 중소상공인의 마케팅과 PR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어플이 출시됐다. 나만의 페이지를 생성해 SNS의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전화번호에 #을 더한 고유 숫자로 나의 정보를 쉽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지난 3월 출시된 ‘플러스 넘버’ 어플이 바로 그것.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 자신이 소개하고자 하는 URL을 등록하면, 플러스 넘버 어플의 마이 홈에서 내가 가입한 SNS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하고 긴 URL 주소 대신, 연락처에 등록된 번호에 #만 붙이고 통화를 연결하면, 설정해 둔 사이트나 블로그 등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하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은 물론, 사업, 매장이나 가게 운영, 연구 개발 등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전화번호 하나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SNS와 마찬가지로 사진과 영상, 글을 업로드하는 것도 자유로워 나를 플러스한 사람과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
업체 관계자는 “사람에 가치를 더하다”를 모토로 사업, 상품, 연구 등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탄생한 어플”이라면서, “명함을 들고 다니거나 SNS 계정이 무엇인지 묻는 대신, ‘당신의 플러스 넘버는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것으로 상대방이 알리고자 하는 것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어플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