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김현수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 1조2248억원과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6억원 늘어난 84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무구조 역시 뚜렷하게 개선돼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부채 비율을 145.6%까지 내렸고, 연결 기준은 지난해 말 207.0%에서 올해 1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이자 보상 배율은 작년 1.27에서 올해 1분기 1.87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선제적 구조 조정에 성공하면서 냉연, 철근, 후판, 형강 등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수익성 개선의 기초가 됐다. 특히 올해 2분기 내 브라질 CSP 제철소를 가동할 예정이며, CSP 제철소에서 후판용 소재(슬래브)의 직접 조달로 후판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비용 절감과 함께 럭스틸, 코일철근 등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완료되는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 강판 생산 라인 증설에 따라 고부가 가치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핵심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수 기자 khs77@rpm9.com
동국제강, 선제적 구조 조정 ‘4분기 연속 흑자’ 달성
올해 1분기 매출 1조224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
발행일 : 2016-05-03 15: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