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시장이 ‘콜드브루’ 커피 홀릭에 빠졌다! 최근 대형 음료 업체들에서 앞다투어 출시하면서 콜드브루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콜드브루 제품들의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콜드브루’ 커피는 ‘더치커피’와 동일한 커피 종류로서 명칭만 다른 제품 군이다. 올해 초 한국소비자원에서 ‘더치커피’ 22개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품질검사를 단행한 결과, 부적격판정을 받은 제품이 대다수임이 밝혀졌으며 소비자들에게 더치커피 위생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진 상태이다.

따라서 부정적인 인식을 피하기 위해 ‘콜드브루’라는 명칭으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콜드브루(더치커피)는 찬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고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지만, 찬물로 장시간 추출되기 때문에 제조 환경과 보관 용기에 따라 세균에 노출 될 확률이 달라진다.

소비자들은 체계적인 위생 관리 속에서 제조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음용하는 것이 좋다.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요즘, 카페 창업 시 MD음료들에 대한 품질도 꼭 따져봐야 하며 신뢰도가 높은 카페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커피를 포함한 카페 내 판매 제품의 품질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 많은 판매처들이 기준치에 미달되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제품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품질이 기본적으로 밑받침 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맛과 품질 모든 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성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