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방송인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를 압수수색했다.
조영남의 그림을 놓고 대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영남은 지난 2009년부터 A씨에 1점에 10만 원 안팎의 돈을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전시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조영남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영남 작품의 90%가량을 그려줬고, 이후 조영남이 덧칠하고 서명한 뒤 작품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영남 매니저는 A 씨에게 일부 그림을 맡긴 것은 사실이나 A씨의 도움을 받은 그림은 한 점도 판매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