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3실점 기록 소식이 전해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9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26일 이를 마감했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팀이 4대 6으로 뒤진 6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애디슨 러셀에게 시속 148㎞ 포심을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맷 시저에게는 3루수 번트안타를 맞았다.
세 번째 타자 덱스터 파울러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 제이슨 헤이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 몰린 상태 오승환의 공을 크리스 브라이언트이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 3점 홈런이 됐다.
이후 오승환은 앤서니 리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6회초를 끝까지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오승환의 첫 피홈런이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8-9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