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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손발톱 무좀, 핀포인트레이저로 근본적 치료 가능

발행일 : 2016-05-26 10:50:00
초기 손발톱 무좀, 핀포인트레이저로 근본적 치료 가능

일반적으로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감염인 백선이 발에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주변으로 전이되어 점점 퍼지는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좀의 종류인 손발톱 무좀은 초기에는 가려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질환에 걸렸는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강 씨(38)의 경우도 그러했다. 발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크게 신경 쓰지 않다가, 손발톱 색깔이 하얗고 누렇게 변하며 두꺼워졌을 때쯤에서야 무좀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알았다. 손발톱 무좀은 방치하면 발톱이 들뜨고 쉽게 부서지며 여러 층으로 갈라지거나, 심하면 손발톱이 쪼개져 떨어지며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강 씨는 걱정에 휩싸였다.

동탄휴먼피부과 김지영 원장은 “손발톱 무좀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손발톱 변형이 심하게 이뤄지게 되고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내향성발톱의 원인이 된다”면서 “전염력이 강해 가족에게도 옮길 수 있고, 치료를 했더라도 재발이 잦으므로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무좀을 치료할 때는 바르는 약을 사용한다. 항진균제를 도포하는 것인데, 이는 손톱과 발톱이 두껍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침투해 무좀을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임산부나 수유부, 간염보균자,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가진 경우 등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기에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레이저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무좀균을 없앨 수 있는 치료 중 하나인 핀포인트레이저의 경우 기존에 기미나 색소를 치료하던 엔디야그레이저와는 달리, 주변 조직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병변 부위의 무좀균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김 원장은 “핀포인트레이저의 경우 1회만 치료했을 때 보다 장기간 치료받을 경우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무좀이 완치될 때까지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시술 후 바르는 무좀 치료제를 발라 주는 것으로 치료의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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