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김현수 기자]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 2016’ 5차전 독일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1,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5차전 독일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펼쳐졌다.
시트로엥 레이싱팀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시즌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번 5차전 대회 우승으로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55포인트를 따내며 총 193포인트를 기록, 드라이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총 447포인트를 기록하며, 2위와는 69포인트라는 높은 점수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2016 WTCC에는 시트로엥팀의 새로운 컬러가 반영된 ‘C-엘리제 WTCC’가 참가한다. 이번 시즌부터 무광택 블랙 컬러와 강렬한 레드 컬러 옷으로 갈아입은 C-엘리제 WTCC는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 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
‘2016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6차전 대회는 러시아에서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77@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