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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법, 다양한 사교활동이 뇌 신경세포 활성화 돕는다

발행일 : 2016-06-02 09:00:00
치매예방법, 다양한 사교활동이 뇌 신경세포 활성화 돕는다

중년기와 고령기에 사교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향후 인지능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총256명(평균연령 87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년기와 노년기에 사교적인 활동을 한 인원의 경미한 인지장애 발병위험이 55% 정도 낮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인간 상호작용을 동반하는 사교활동이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막고,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자극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치매 치료 전문 의사들은 노인정 방문 등을 통해 대인관계를 지속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여러 사람과 함께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퍼즐 게임 및 가로 세로 낱말 맞추기)을 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사교활동을 지속하면 치매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에 대해,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말수가 적어지는 ‘언어기능 장애’와 익숙한 집안에서도 화장실을 찾지 못하는 등의 ‘시공간 능력 장애’가 치료가 필요한 증상에 속한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타인의 시선 때문에 사교활동을 피하게 되는데, 가족이나 친구와의 모임, 동호회 등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함한 인지적 활동은 치매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과거에 의욕적이던 사람이 갑자기 의욕을 잃고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경우, 과거에 매우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이 모임을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 등의 급격한 변화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뇌쪽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지압법과 뇌기능 활성화를 돕는 운동, 식이요법 등을 포함하는 ‘영뇌건강법’이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에 따르면 영뇌건강법은 스트레스 완화와 함께 집중력 향상, 기억력 증진과 같은 기능적 측면의 균형을 맞춰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대뇌 활성화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는 포도당 전환이 중요한데, 영뇌차(뇌건강약차)는 빠른 포도당 전환을 가능하게 해 오전에 섭취하기 좋다.

아울러 치료기간 동안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뇌기능 활성화를 돕는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예컨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경우 뇌세포에서 아밀로이드반이 형성돼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진영 기자 (ljs@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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