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학생들이 독학재수학원을 찾는다. 재수종합반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독학재수학원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있고, 대학교 다니다가 반수를 하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다.
재수종합반에서 독학재수학원으로 오는 이유는 수능이 많이 남지 않은 관계로 재수종합반에 짜여진 수업 일정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이 가까워올수록 강의 듣는 시간보다 스스로 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서다.
이에 1세대 독학재수학원인 와신상담학원의 김겸손 원장은 “강의 듣는 뇌와 문제푸는 뇌는 다르다. 내가 스스로 문제를 풀고 고민하고 정리할 때 성적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자신이 먼저 계획을 짠 다음 인강을 선택적으로 골라듣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현재 독학재수학원 와신상담학원은 국영수 선생님이 단순히 질문만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 계획을 점검하며 인강을 필요이상으로 듣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원장은 “독학재수의 성공조건은 선생님과 얼마나 자주 상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신상담학원에서는 학생들과의 대화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학생들이 최대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