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4일 한국미술협회 등 11개 미술단체는 조영남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미술단체 측은 "조영남이 '조수에게 대신 그림을 그리게 하는 행위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말해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전했다.
또 조영남을 불구속 기소 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부당하다는 내용의 진정서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영남이 경미한 덧칠 작업을 한 뒤, 대작작품 이라는 것을 숨겨 판매했기 때문에 사기죄라고 보고 있다.
조영남은 현재 자택에 머물면서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