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모터1)
기아자동차가 개발 중인 4도어 쿠페인 CK(프로젝트명)가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장면이 속속 목격되고 있다.
모터원닷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CK는 2017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최종 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위장막으로 단단히 둘러싼 CK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였던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대부분 살렸다. 외신들은 “CK가 독일 4도어 쿠페들을 닮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서 독일 4도어 쿠페란 메르세데스-벤츠 CLS, BMW 6시리즈 그란 쿠페, 아우디 A7을 의미한다.
CK는 제네시스 G80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후륜구동이 기본이며, 여기에 4륜구동이 옵션을 마련된다.
CK의 차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스팅어’가 유력하다. 기아차는 과거 ‘GT4 스팅어’라는 콘셉트카를 내놓은 바 있는데, 이 차는 2도어 스포츠 콘셉트였다.
파워트레인은 V6 3.8ℓ 311마력 엔진과 V6 3.3ℓ 트윈터보 362마력 엔진 등 두 가지가 유력하다.
CK는 데뷔할 경우 기아차 최초의 고성능 4도어 쿠페가 된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던 기아차로서는 CK의 데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