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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부작용 원추각막•각막확장증, 추적관찰 통해 확인해야

발행일 : 2016-06-24 09:56:49
라식수술 부작용 원추각막•각막확장증, 추적관찰 통해 확인해야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쓰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고민한다.

하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수술도 부작용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게 원추각막, 각막확장증이다.

이들 질환은 각막의 일부가 점점 얇아지면서, 원래의 완만한 둥근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원뿔 모양으로 변형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아토피 등의 전신질환이나 눈 비빔, 콘택트렌즈 착용, 자외선 노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 질환은 각막이 얇은 사람이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경우 부작용으로 주로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수술 후 추적관찰을 통해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일환 수연세안과 원장은 “라식수술 부작용으로 원추각막, 각막확장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며 “수술시 각막의 두께를 안전기준 이상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시력을 교정했다가, 얇아진 각막이 본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앞쪽으로 돌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원장에 따르면 증상이 생기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시력도 정상으로 나오지만, 점차 대비감 감소와 시력저하가 시작되고, 부정난시를 유발해 눈부심, 왜곡, 번짐, 단안복시, 눈의 자극감을 호소하게 된다.

또 증상이 한 번 생긴 이후 방치할수록 점점 더 심각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라 증상이 진행돼 급성 원추각막이나 각막수종으로 진행되면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

치료는 기존에는 각막이식이 최선이었으나 최근에는 원추각막연구소 등에서 꾸준한 치료법을 연구해 다양한 치료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고 원장은 “치료법은 각막 내 링삽입술(ICRS)로 각막교차결합술, 원추각막 전용 특수렌즈 삽입 등도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진영 기자 (ljs@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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