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처럼 여겨지는 요즘. 교정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첫인상이 어떻게 기억 되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이미지가 좌우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섣불리 교정을 시작하지 못한다. 대표적인 이유로 값비싼 비용, 교정 장치가 흉하게 보이는 불편함, 통증, 길게는 3년까지 걸리는 기간 등등이 있다.

그래서 부분교정을 희망하고 치과를 찾기도 한다. 왜냐하면 교정 기간이 짧아지고, 비용 부담이 줄기 때문. 그러나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배열만을 고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부정교합으로 인해 올 수 있는 각가지 피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필요하다. 따라서 무작정 부분교정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앞니 부분교정은 환자의 케이스에 따라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교정 장치도 다양한 만큼 정확한 교정 진단 후 본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장치와 방법으로 교정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조언했다.

앞니 부분교정 장치는 다양하다. 투명해 아예 교정 장치가 안 보이는 투명교정, 설측(치아 안쪽)으로 붙이는 부분 교정 장치 2D교정, 치아 밖으로 붙이나 투명한 튜브로 돼 있어 잘 보이지 않는 MTA교정, 그리고 많이 알려진 세라믹 장치까지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선택이 폭이 넓지만 환자 입장에서 어떤 장치가 나에게 좋을지 가늠하는 것은 어렵다. 기본적으로 부분교정시 장치가 보이냐 안보이냐의 차이가 있지만 각 장치마다 기능의 다양성도 있음으로 나에게 적합한 장치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황성식 원장은 “덧니, 벌어졌거나 돌출된 앞니 등 삐뚤삐뚤한 치아는 외모 컴플렉스와 연결될 수 있다. 만약 기간이나 비용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앞니 부분교정이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수도 있다”며 “치아가 틀어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정도의 기간으로 앞니 부분교정이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