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징역 5년 선고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 5년 중형선고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권력에 굴복한 공안판결 중형선고 규탄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정권의 미친 칼춤을 멈춰 세울 한 가닥 사법정의를 기대했건만 헛된 기대가 되었다.”며 “오늘 판결은 정권을 우러러 민주와 인권, 노동을 짓밟은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정에 서야 할 사람은 한상균 위원장이 아니라 백남기 농민을 사경에 빠뜨린 폭력적 공권력이고 그 책임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석방판결을 내릴 수 있는 사법정의와 공안탄압, 노동탄압에 맞서 집회시위의 자유, 완전한 노동3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총은은 “박근혜정권의 폭압에 맞서 노동개악폐기, 최저임금 1만원 등 5대요구 쟁취를 위한 7.20. 총파업 총력투쟁, 9월 2차 총파업, 11월 20만 민중의 총궐기로 휘청거리는 정권의 마지막 기반을 무너뜨리는 투쟁의 가장 앞자리에 설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