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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CJ슈퍼레이스서 한국타이어에 ‘완승’

발행일 : 2016-07-11 14:35:00
금호타이어, CJ슈퍼레이스서 한국타이어에 ‘완승’

금호타이어가 이번에도 한국타이어를 눌렀다.
10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차전 SK ZIC6000 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 장착차량은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휩쓸며 한국타이어와의 타이어 경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을 장착한 황진우(팀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5.6㎞의 서킷 18바퀴를 50분39초955 기록으로 돌파해 우승을 차지했고,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와 김진표(엑스타 레이싱)가 2, 3위를 기록하며 금호타이어 장착차량들이 이날 포디움을 석권했다.
애초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 팀의 정의철 선수가 황진우 선수보다 11초 정도 앞서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경기 도중 푸싱으로 30초의 페널티가 부과돼 최종 4위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다음 순위들이 차례로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슈퍼레이스 1~2차전에서도 후원 팀인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소속 김동은이 연달아 우승하며 한국타이어 장착 팀들을 가볍게 제압한 바 있다. 상하이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한국타이어 후원 팀인 아트라스BX 소속의 조항우에게 우승컵을 내주긴 했으나, 4차전까지의 누적 전적은 3승 1패로 여전히 금호타이어가 앞서고 있다.

금호타이어, CJ슈퍼레이스서 한국타이어에 ‘완승’

3차전까지의 팀 챔피언 부문에서는 엑스타레이싱이 1위,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타이어 후원 팀인 아트라스 BX 레이싱이 3위, 팀 106이 4위에 랭크돼 있다.
SK ZIC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대회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한‧중‧일 3개국에서 경기가 진행돼 아시아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엑스타 레이싱 팀과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여전히 1, 2위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레이싱 팀은 창단 2년만인 지난 해 ‘2015 CJ 슈퍼레이스’ 팀 종합 1위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4차전을 마친 현재 팀 성적 1위로 올해도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인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의 명가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라며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노하우는 일반 타이어의 기술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와 일본의 차세대 F1드라이버 양성소로 불리는 슈퍼 포뮬러 주니어까지 모터스포츠의 3대 인기 카테고리인 스톡카, 투어링카, 포뮬러를 한자리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이중 CTCC는 중국 공영채널인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되었으며, 2013년부터 금호타이어를 대회 공식타이어로 지정해 전 차량에 금호타이어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
올 시즌부터 서한퍼플모터스포츠와 쏠라이트 인디고가 참가해 기존의 강자 쉐보레레이싱과의 치열한 삼각 경쟁으로 기대를 모았던 GT1 클래스도 명승부를 연출했다. 매 랩마다 순위권 변동이 발생하며 혼전을 거듭한 결과, 서한퍼플모터스포츠의 정회원이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쉐보레레이싱의 이재우가 차지했으며, 3위는 같은 팀의 안재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타 클래스에서도 혼전들이 연이어 연출됐다. GT2도 판정으로 결과가 바뀌어 박종근(이레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쉘 힐릭스 울트라 1600클래스는 송인영(드림레이서)이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에 진행된 V720클래스에서는 크루즈 부문은 정연익(J5레이싱)이 엑센트 부문은 김대호(케이비모터스포츠)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같은 흥미진진한 레이스 외에도 관람석 이벤트 존에서는 슈퍼카 페스티벌과 레이싱 체험존 등이 진행됐으며, 레이스가 끝난 후에는 Mnet의 M슈퍼콘서트가 진행되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공연에는 레드벨벳, 엔시티, 원더걸스를 비롯해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참가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매년 모터스포츠 외에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이벤트를 접목하여 일반 대중들이 쉽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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