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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우승

발행일 : 2016-07-31 14:55:00
CJ슈퍼레이스,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우승

3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나이트레이스가 극적인 승부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SK ZIC6000 클래스 5라운드는 전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 정의철이 오프닝 랩부터 멀찌감치 치고 나간 후 독주를 거듭했다. 단 한차례의 접전을 허락하지 않은 정의철은 25랩(1주 3.905㎞)을 43분20초519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2년 연속으로 인제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를 재패했다. 또한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에 이어 김재현(이엔엠 모터스포츠)이 데뷔 시즌 첫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2, 3위는 극적인 반전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제일제당 레이싱의 오일기가 추월쇼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부 3위까지 올라온 오일기가 시즌 첫 포디움을 달성할 것 같은 순간, 김재현이 드라마틱한 반전을 일으키며 마지막 랩에서 조항우와 오일기를 추월해 포디엄에 올라갔다. 이와 함께 조항우, 이데 유지, 황진우, 김진표, 윤승용(투케이바디),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5~10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거뒀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엑스타 레이싱팀과 팀코리아 익스프레스가 여전히 1, 2위로 상위권을 지켜냈다. ‘2015 CJ 슈퍼레이스’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은 올해 5차전을 마친 현재까지 팀 누적 성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국타이어와의 맞대결에서도 4승 1패로 앞서고 있다.

CJ슈퍼레이스,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우승

SK ZIC 6000 클래스에 앞서 펼쳐진 GT클래스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 GT 명문팀들이 총출동하고 있는 GT1클래스에서 개막전은 쉐보레레이싱에게, 2라운드는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에게 정상을 내준 쏠라이트인디고는 그간 침묵을 깨고 최명길과 서주원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설욕전에 성공했다.

결선 2그리드에서 출발에서 출발했지만 오프닝 랩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명길은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한편 GT2클래스는 서승범(현대레이싱)이 폴 투 피니시를 거뒀고, 김병현(드림레이서)과 박종근(이레인)이 2, 3위를 했다. GT3에서는 클럽쉐비레이싱의 김태호가, GT4는 투케이바디의 정승철이 포디움 정상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상위 클래스 못지않게 치열한 레이싱을 선보인 쉘 힐릭스 1600과 V720클래스에서는 다이노케이 김성현과 닉스 정지원(크루즈 부문), 에스12모터스팀 이중훈(엑센트 부문)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팀코리아익스프레스, 제일제당 레이싱, 이엔엠모터스포트의 서포터즈가 서킷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팀106 류시원의 감독 팬클럽까지 응원 열기에 합세해 열띤 관람석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밖에도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등 평소 볼 수 없는 슈퍼카 이벤트 레이스, 국내 최고 수준의 오디오튜닝카 퍼포먼스쇼, 하드코어튜닝카 전시회 및 드리프트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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