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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하는 이유, 미혼여성 '결혼 비용보다 결혼 자체에 대한 고민 높아'

발행일 : 2016-08-01 08:55:55
출처:/ 영화 '빅 웨딩' 스틸 <출처:/ 영화 '빅 웨딩' 스틸>

결혼 안하는 이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미혼남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44세 미혼남녀 839명(남성 446명, 여성 393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여성의 경우 '본인의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32.5%)를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꼽았다.

특히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11.0%), '결혼보다 내가 하는 일에 더 충실해지고 싶어서'(9.2%), '결혼 생활과 직장일 동시 수행 곤란, 결혼 생활로 본인의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을까 봐'(7.7%), '상대방에 구속되기 싫어서'(4.4%) 등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거나, 결혼 자체를 고민하는 답변이 많았다.

또 경제적 문제를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꼽은 비율이 모두 11.2%('소득이 낮아서' 3.5%,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 0.5%, '결혼 생활 비용 부담이 커서' 2.0%, '고용상태가 불안해서' 1.6%, '결혼 비용이 마련되지 않아서' 2.3%, '실업상태여서' 1.3%)에 불과했다.

반면, 남성은 '소득이 낮아서'(10.9%),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8.3%), '결혼 생활 비용 부담이 커서'(7.9%), '고용상태가 불안해서'(5.7%), '결혼 비용이 마련되지 않아서'(4.4%), '실업상태여서'(4.2%) 등을 꼽았다. 경제적 이유로 분류되는 항목들이 모두 41.4%에 달했다.

이어 '본인의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17.2%),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8.6%), '결혼에 적당한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7.1%),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6.8%) 등이 뒤를 이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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