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에뻬 박상영이 금메달을 따냈다.
박상영은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1995년생으로 한국 펜싱대표팀의 막내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드라마를 완성했다.
9일(현지시간)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박상영은 헝가리의 게저 임레(세계랭킹 3위)를 15대14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박상영이 세계랭킹 1위와 만나 14대10이 됐다. 한 점만 더 내주면 지는 상황에서 박상영은 다섯점을 내리 따내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박상영은 경기 후 "제가 꿈에 그리던 이 무대에서 그것도 올림픽 첫 펜싱 첫 금메달을 제가 따게 돼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한국 펜싱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는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