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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가격‧신기술 전격 공개…“쏘렌토‧싼타페 누를 준비 끝”

발행일 : 2016-08-31 15:52:15
르노삼성, QM6 가격‧신기술 전격 공개…“쏘렌토‧싼타페 누를 준비 끝”

현대차와 기아차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D-세그먼트 SUV시장에 르노삼성이 출사표를 던졌다.

르노삼성자동차가 31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TECH DAY)를 열고, 9월 2일 출시되는 QM6의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QM6 테크데이 환영 인사를 통해 “사전 계약 첫날 2000대를 시작으로 8일 동안 5500대의 계약을 받았다”면서 “오늘 비가 그친다면 6000대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QM6는 감성품질과 더불어 검증 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된 모델로써 국내 중형 SUV 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QM6 가격‧신기술 전격 공개…“쏘렌토‧싼타페 누를 준비 끝”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 원의 개발 비용이 투자됐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디자인,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80여 개국의 수출 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르노삼성의 글로벌 핵심모델이다.

QM6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공개된 이후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고급사양, 감성품질로 큰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사전 예약 결과 최상위 RE 시그니처(Signature) 트림에 4WD 시스템인 올 모드 4×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5%를 차지하고 있다. 옵션을 모두 포함한 최상위 QM6 RE 시그니처 올 모드 4×4-i 트림의 가격은 수입 SUV는 물론 국내 SUV 최상위 트림 가격보다 낮은 3820만원으로 책정했다.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르노삼성, QM6 가격‧신기술 전격 공개…“쏘렌토‧싼타페 누를 준비 끝”

마케팅 총괄 방실 이사는 “4륜구동 옵션을 타사대비 40만원 170만원으로 책정, 월 불입금 3만원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고, 이를 영업 부문에서 소비자에게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방실 이사는 또 “뒷좌석 레그룸(289㎜)이 기아차 쏘렌토보다 60㎜ 넓다”는 점도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오프로드 외에도 험로, 젖은노면, 미끄러운 노면 등에서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QM6 테크데이에서는 구체적인 제원도 함께 공개됐다. 전장 4675㎜, 전폭 1845㎜, 전고 1680㎜의 QM6는 ‘힘 있고, 역동적이며, 강인한’ SUV다운 차체 비율과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르노삼성, QM6 가격‧신기술 전격 공개…“쏘렌토‧싼타페 누를 준비 끝”

실내는 8.7인치 S-링크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됐다. 또, 인체공학적인 착좌감을 제공하는 1열 및 2열 시트 역시 동급 최대 2열 무릎 공간과 함께 QM6가 자랑하는 인테리어 포인트다.

QM6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2.0 dCi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연비 12.8㎞/l(2WD, 18인치 타이어, 신 연비 기준)의 연료 효율성을 선보인다. 더불어 닛산 캐시카이, X-트레일, 로그 등에 적용돼 검증을 마친 올 모드 4×4-i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2WD/오토/4WD Lock) 선택이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앞 스트럿, 뒤 멀티링크를 택했다. 차량개발 총괄 최용석 이사는 “SM6의 경우 연비개선에 포커스가 있어서 뒤 서스펜션에 AM링크를 썼지만, QM6는 4륜구동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멀티링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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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QM6에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 및 안전 기능이 장착돼 있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돼 있는 것을 비롯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매직 테일 게이트,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등 프리미엄 중형 SUV에 걸맞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박동훈 사장은 “SM6의 초기 공급지연과 관련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 QM6는 두 달 전부터 결품이 예상되는 부품에 대해 르노 RNPO(르노닛산구매오퍼레이션)와의 위클리 미팅을 가지면서 체크하고 문제점을 미리 파악했다. 그렇기 때문에 SM6와 같은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의 월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정했으며 하반기 QM6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공식 출시 전부터 사전정보제공과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QM6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하는 한편, 9월 2일에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고객대상 론칭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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