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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i30 공개…“연간 25만대 팔겠다”

발행일 : 2016-09-07 22:00:00
현대차, 신형 i30 공개…“연간 25만대 팔겠다”

현대자동차가 신형 i30을 7일 서울 가빛섬에서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i30은 현대차가 ‘진화한 기본기와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프로젝트명 ‘PD’로 개발한 차다.

곽진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신형 i30은 고성능과 고효율의 파워트레인,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 등 역대 최강의 기본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전장은 구형보다 40㎜ 길어진 4340㎜이고 전폭은 15㎜ 넓어진 1795㎜이며, 구형보다 전고를 15㎜ 낮추는 한편 후드를 25㎜ 늘렸다. 트렁크 용량은 구형보다 17ℓ 늘어난 395ℓ로 설계했다.

현대차, 신형 i30 공개…“연간 25만대 팔겠다”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은 구형보다 두 배에 가까운 53.5%로 높여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뿐 아니라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7개의 에어백이 기본 탑재돼 탑승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했다.

엔진 라인업은 1.4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 터보 등 3가지로 마련했다. 자연흡기 엔진을 배제하고 터보 엔진에다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로만 꾸민 게 이채롭다.

1.4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40마력이고 1.6 가솔린 터보는 204마력을 낸다. 1.6 디젤 터보는 136마력으로 출력은 가장 낮지만 최대토크가 가장 높은 30.6㎏‧m에 이른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단과 SUV로 양분된 시장에서 해치백이 주는 차별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며, 1.4가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력이 높아진 만큼 브레이크 성능도 강화했다. 전륜은 280㎜에서 305㎜로, 후륜은 262㎜에서 284㎜로 디스크 크기를 키웠다.

복합연비는 공동고시(신 연비) 기준으로 1.4 가솔린 터보가 13.0㎞/ℓ, 1.6 가솔린 터보가 11.6㎞/ℓ, 1.6 디젤 터보가 17.3㎞/ℓ이다.

현대차, 신형 i30 공개…“연간 25만대 팔겠다”

가격은 최고급형 풀 옵션 기준으로 1.4 가솔린 터보가 2770만원, 1.6 디젤 터보가 2950만원, 1.6 가솔린 터보가 2845만원이다.

현대차는 신형 i30에 다이내믹 패키지, 스포츠 드라이빙 패키지, 엔진 성능 패키지,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등 다양한 옵션을 마련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으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또한 9월 한 달 동안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을 추첨해 10월 30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i30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총 183만여 대가 판매됐다. 올해 국내에서는 매월 133대 꼴인 106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4.5%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국내에서 연간 1만5000대, 전 세계에서 25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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