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 다이아몬드공구 전문제조사인 (주)인성다이아몬드(대표이사 이상돈)가 중국 발해대학교(총장 양옌동)와 업무지원 및 실습취업 협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일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인성다이아몬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정식에는 이상돈 대표이사와 중국 발해대학교 고문 겸 교류처장인 노정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측은 인성다이아몬드가 생산하는 다이아몬드공구와 태양광 관련 제품, 그리고 바이오산업 등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발해대학교 중국인본과 한국유학생들의 인적자원을 연계해 중국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인성다이아몬드는 1985년 창립된 이후 ISO9001(국제표준화기구 ISO에서 제정ㆍ시행하고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으로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르는 전 생산 과정에 걸친 품질보증 체계) 인증을 비롯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INNO-BIZ), 국제환경규격 인증(ISO14000),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인천중소기업청) 등 기술력과 제품생산 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인성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공구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던 국책과제인 ‘제조현장 녹색화 기술 개발사업’의 ‘다이아몬드와이어쏘(DiamondWireSaw, 다이아몬드줄톱) 생산개발’을 담당하며 태양광 분야에 진출했다.
인성다이아몬드의 태양광 관련 제품은 국내 주요 태양광 모듈 생산 업체의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다이아몬드와이어쏘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체생산량 중 국내 50%, 일본 30%, 미국 20% 비중을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인성다이아몬드는 바이오산업에도 주목해 게르마늄 시트와 네오디움 자석 등을 이용, 통증 완화와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의료기기를 개발하였고 그 외에도 게르마늄을 이용한 팔찌, 반지, 패치 등을 생산하며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현재 발해대학 한국유학생들은 중국인본과 유학 기간에 연속적으로 전공학과 별로 책임지원 국내기업을 지정했다. 재학 중에는 통역 등 업무지원을 하고, 졸업을 하면 기업도 필요한 학생을 영입하는 실효성 있는 방식으로 국가 경쟁력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한•중 학생들의 학연•꽌시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발해대학교는그동안 호텔, 환경, 무역, 에너지, 여행, 화장품, 언론, 가구, 철도, 주류, IT, 화학, 의료 및 스포츠복지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들과 박람회행사 등의 통역업무지원을 비롯해 한•중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 협정을 체결해 왔다.
한국학생들이 중국유학을 시작한지 불과 7년째인 발해대학교는 중국과 국내의 많은 기업들과 형식적인 MOU가 아닌 실질적으로 기업과의 업무지원, 실습취업 활동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도 ㈜렉스윤의 사업제안서 PPT자료를 중국어로 번역 지원하여 ‘2016코리아 뷰티 앤 코스메틱 쇼’(9.9~9.11 인천 송도 컨벤시아 개최)를 9일부터 통역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이로픽쳐스의 영화투자계획서와 영화대사의 번역 지원, ENC글로벌(주)의 특허기술서•특허신청통지서•실용신형허가증서 등 한국어는 중국어로, 중국어는 한국어로 번역을 지원해 왔다.
특히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은 한국어가 능숙하다는 조선족들도 매우 어려워하는 작업이지만 발해대학 한국유학생들은 이러한 전문분야 사업계획서까지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처리하는 등 중국인본과생으로서의 중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런 탓에 전문 번역 이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각종 박람회에 참석하면서 한국유학생들의 중국어 통역지원과 함께 취업 요청까지 하고 있다.
이상돈 대표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이아몬드공구 제조 기술력으로 중국대륙을 공략하겠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태양광 관련 다이아몬드쏘 기술력과 바이오 관련 제품 연구개발 등 모든 역량을 집해서 중국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발해대학교 중국인본과 한국유학생들과 중국인 학생들의 도움을 기대하며 취업문도 함께 열어주면서 상호 협력하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에 노정배 교수는 “중국 발해대학교는 중국전체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유학생 모두가 중국인본과에서 유학하면서 중국인학생들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있다”며 “중국대학교 중국인본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한국유학생들 중 최초로 3년 연속 전원 4년 기간 이내에 중국인본과 졸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