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화재로 인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38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은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지하 2층이 아니라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윤세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어떤 지점에서 구체적으로 발화가 시작되었는지는 연소 잔류물에 대한 감정을 통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절단기에서 튄 불꽃이 단열재인 우레탄폼에 옮겨붙어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유독가스가 나오는 우레탄폼 때문에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공사와 감리업체를 상대로 안전수칙이 준수됐는지 조사하고, 오늘 숨진 근로자들의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한편, 2명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