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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고"…청정지역 천안의 맛집 ‘병천전통순대’ 눈길

발행일 : 2016-11-01 15:35:00
최근 서울경제TV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맛집으로 소개된 목천읍 운전리 `병천전통순대` 서성화대표와 조영구씨. 사진=서울경제TV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 캡처 <최근 서울경제TV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맛집으로 소개된 목천읍 운전리 `병천전통순대` 서성화대표와 조영구씨. 사진=서울경제TV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 캡처>

천안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볼거리도 많아 여행 1번지로 꼽힌다. 특히 병천읍 지역은 유관순 열사의 3.1 독립만세 운동으로 유명한 '아우내 장터'와 함께 유관순 열사 생가와 유적지 등을 둘러볼 수 있고 독립기념관도 위치해 안보관광코스로 유명하다.

게다가 인근에 천안 예술의 전당과 상록리조트, 백운산 종합휴양관광지, 테딘패밀리 리조트 등 휴양지도 많다. 또 마론뉴데이 CC, 버드우드 CC, 고도 CC, 우정힐스 CC, 천안상록 CC, 세종에머슨 CC 등의 많은 골프장들도 자리 잡고 있어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에는 더없이 좋은 운동 최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여행에 있어 또다른 즐거움은 그 지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병천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이 바로 순댓국이다. 순댓국은 돼지 창자 속에 선지와 삶은 당면, 양파, 숙주, 미나리, 배추 우거지 등을 섞어 갖은 양념을 한 것을 집어넣어 한 쪽 끝을 실로 묶어서 찜통에 찐 순대를 주재료로 만든다.

병천순대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근에 돈육 가공 공장이 들어오면서 이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돼지 창자 속에 여러 가지 채소와 선지를 넣어 순대를 만들면서 이 지역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한다.
 
병천순대가 다른 지방의 순대와 다른 점은 돼지의 창자 중에 가장 가늘고 부드러운 소창을 사용해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적고 담백하다. 특히 이 지역의 순대는 기름기를 걷어 낸 돼지뼈 국물에 순대를 넣어 끓인 순댓국이 별미로 진하게 우려낸 돼지뼈 국물이 특유의 담백하고 깊은 맛과 조화를 이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병천읍과 목천면 지역에서 수십 곳의 전문 순댓국집이 성업 중인 가운데 병천읍에서 독립기념관 방향으로 가다 보면 목천읍 운전리에 위치한 ‘병천전통순대(대표 서성화)’라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다.
 

천안시 병천읍과 목천면 지역에서 수십 곳의 전문 순댓국집이 성업 중인 가운데 병천읍에서 독립기념관 방향으로 가다 보면 목천읍 운전리라는 곳에서 `병천전통순대`라는 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 캡처 <천안시 병천읍과 목천면 지역에서 수십 곳의 전문 순댓국집이 성업 중인 가운데 병천읍에서 독립기념관 방향으로 가다 보면 목천읍 운전리라는 곳에서 `병천전통순대`라는 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 캡처>

이 지역을 여행해 본 사람들 사이에서 진성석갈비와 함께 맛있기로 소문난 이 음식점의 순대에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깨끗하게 손질한 돼지의 작은창자에 들깨, 찹쌀, 배추, 파, 고추, 선지, 새우젓 등 을 채우고 20여 가지의 양념을 넣어서 만든다.
 
보통 많은 순댓국 점포들이 쉽게 제조하기 위해 프랜차이즈를 열어 모든 재료를 받으면서 국의 맛을 판가름하는 육수는 분말 가루 형태로 받아 상에 올리기 때문에 맛을 내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병천전통순대에선 매일 육수를 직접 우려내고 있다.
 
머리고기와 직접 만든 순대 등을 넣고 이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여내면 맛 좋은 순댓국이 완성된다. 병천전통순대는 아침 일찍 골프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위해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의 굶주린 배를 넉넉하게 채울 수 있도록 공깃밥을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병천전통순대 서성화 대표는 "병천전통순대는 돼지의 창자 중에 가장 가늘고 부드러운 소창을 사용하고 이 소창 속에 선지와 삶은 당면, 양파, 양배추,부추 등을 섞어 갖은 양념을 한 것을 집어넣어 한 쪽 돌돌 말아서 큰 솥에 진다"며 "이런 식재료와 만드는 과정을 통해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적고 담백합니다. 또 기름기를 걷어 낸 돼지뼈 국물에 순대를 넣어 끓인 순댓국이 별미로서 진하게 우려낸 돼지뼈 국물이 병천전통순대 특유의 담백하고 깊은맛과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경제TV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맛집으로 소개된 목천읍 운전리 `병천전통순대` 서성화대표와 허경영씨. 사진=병천전통순대 제공 <최근 서울경제TV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맛집으로 소개된 목천읍 운전리 `병천전통순대` 서성화대표와 허경영씨. 사진=병천전통순대 제공>

이런 이유로 연예인은 물론 전 민주공화당 총재를 지낸 허경영씨 등 저명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음식점은 최근 서울경제TV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맛집으로 소개됐다.

정재훈 기자 (jungjh@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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