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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첫 선'

발행일 : 2016-11-17 14:21:03
[LA 오토쇼]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첫 선'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LA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전기차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 중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최종 단계(레벨 4)를 만족시켰다.

이날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내년 1월에 열릴 CES에서 실제 주행을 선보일 차”라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이동’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16 LA 오토쇼에 1544㎡(약 4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아반떼 등 승용 7대 ▲싼타페 등 RV 4대 ▲쏘나타 PHEV 등 환경차 5대 ▲투싼 NFL 등 쇼카 2대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을 최대한 간단하게 구현한다(Self-Driving system as simple as possible)’라는 취지 아래 개발됐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상품담당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아이오닉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염두하고 개발됐기 때문에 기존 양산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과의 외관상의 차이점을 인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오토쇼]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첫 선'

현대자동차는 기존 양산차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면 레이더와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의 카메라 등을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레이더) 기술과 결합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라이다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에 장착된 다른 기술들을 통해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차량을 비롯한 사물을 감지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오픈콜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오픈콜을 통해 선정된 전기차 기반의 무료 카쉐어링 플랫폼 제공 스타트업 ‘웨이브카(WaiveCar)’와 파일럿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 반응에 따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마트카(SmartCar)’와도 협업을 검토 중이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마크 딥코(Mark Dipko) 기업전략담당 이사는 발표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미래의 아이디어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원동력”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우리는 자동차 시장이 맞을 ‘미래 이동 수단(Future Mobility)’에 새로운 변화와 영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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