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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떼' 국내 시판

발행일 : 2016-11-22 17:39:20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떼' 국내 시판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가 자사 최초의 SUV인 ‘르반떼(Levante)’를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바 있는 르반떼는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감각적인 외관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SUV 모델이다.

르반떼는 2가지 가솔린 모델과 1가지 디젤 모델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되며, 국내 가격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르반떼 디젤’ 1억1000만원, ‘르반떼’ 1억1400만원, ‘르반떼 S’는 1억4600만원부터 시작된다.

르반떼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 S’는 V6 3.0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5.2초이며, 최고속도는 264㎞/h다. 연비는 리터당 6.4㎞(도심 5.6㎞, 고속 7.8㎞)다.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떼' 국내 시판

V6 3.0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한 르반떼 디젤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은 6.9초이며, 최고속도 230㎞/h, 연비는 리터당 9.5㎞(도심 8.7㎞, 고속 10.7㎞)다.

에어스프링과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채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50:50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으며,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친 길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마세라티만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 역시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르반떼는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했으며, 차체가 동급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설계됐다.

외관 디자인은 마세라티 브랜드 고유의 특색과 이탈리안 디자인의 미학적 요소가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룬 차량 전면부는 날렵하면서도 세련미를 추구했다.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떼' 국내 시판

삼지창이 새겨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펜더에 자리 잡은 사다리꼴 형태의 에어 벤트, C필러에 새겨진 ‘세타(Saetta)’ 로고 등 한 눈에 마세라티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도 적용되었다. 비스듬히 기운 뒷 유리창과 유선형 디자인, 4개의 머플러 팁이 강조된 차량의 후면부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면모를 드러낸다.

마세라티가 내세우는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제작 서비스도 르반떼에 적용된다. 시트 가죽은 총 28개의 인테리어 색상 조합이 가능하며 대시보드, 핸들, 헤드라이닝 등 실내를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패키지 옵션은 ‘럭셔리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다채로운 내외관 옵션을 조합할 수 있다. 마세라티의 희소가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옵션은 럭셔리 패키지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주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각종 첨단 사양들도 탑재되었다. 오토 스타트 앤드 스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 다양한 최신 주행 지원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르반떼 출시를 계기로 마세라티는 역사상 가장 완벽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며, “디자인, 럭셔리, 주행성능 3 가지 요소를 최적으로 구현한 SUV모델이자, 차별화된 감성과 매력을 지난 르반떼를 통해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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