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총격 피살’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시신, 러시아 국기 휘감은 채 고국으로

발행일 : 2016-12-21 10:30:00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총격 피살’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시신, 러시아 국기 휘감은 채 고국으로

안드레이 카를로프(62)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의 시신이 고국으로 운구됐다.

지난 19일 카를로프 대사는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 미술관에서 개막한 ‘터키인의 눈으로 본 러시아’ 사진전에서 축하 연설을 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

범인은 터키 경찰관 메블루트 메르트 알틴타스(22)로, 시리아 내전에 개입 중인 러시아가 알레포 공습으로 대량 인명 피해를 낸 것에 항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알틴타스는 지난 7월 터키 군부 쿠데타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아 직위 해제됐으나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지난달 중순 복직됐다.

이어 이번에 러시아 대사 피살 범행을 저질러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에 알틴타스가 어떤 반군 단체에 연계돼 있는지 혹은 사건의 배후가 어디인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으며 테러를 차저하는 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20일오후 러시아 국기를 휘감은 카를로프 대사의 시신이 들어있는 관이 앙카라의 에센보 공항을 출발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40년 동안 외교관으로 활동해 왔으며 1980년대 많은 시기를 북한 주재 소련 대사로 근무하는 등 한반도 전문가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터키 전투기가 시리아 국경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바람에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이 양국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