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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등 럭셔리 브랜드, 유럽서 일반 브랜드 판매 추월

발행일 : 2016-12-29 11:08:07
BMW‧벤츠 등 럭셔리 브랜드, 유럽서 일반 브랜드 판매 추월

유럽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인기가 뜨겁다.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유럽에서 판매된 중형 럭셔리 브랜드 모델이 사상 최초로 일반 브랜드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럭셔리 브랜드의 중형차 판매는 6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으며, 일반 브랜드는 58만대로 1% 증가에 그쳤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는 올해 유럽 중형 세그먼트 최다 판매 모델 10개 중 6개를 차지했다. 디젤 게이트 파문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파사트가 18만9091대로 선두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16만2546대로 2위, 아우디 A4는 15만2029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 3시리즈, 스코다 슈퍼브, 오펠 인시그니아, 포드 몬데오, BMW 4시리즈, 볼보 S60/V60, 아우디 A5가 뒤를 이었다. 이들 모델 중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은 차는 스코다 슈퍼브로 전년 대비 무려 79%가 증가했고, 오펠 인시그니아는 전년 대비 17%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자토 다이내믹스는 “출세지향적인 소비자의 증가와 럭셔리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세단, 왜건 등 기존 차종 외에 BMW 3시리즈 GT 같은 파생 차종과 엔트리급 모델 확대로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피아트, 혼다, 닛산 등의 일반 브랜드가 유럽 내 중형 세그먼트 모델 출시를 중단한 것도 럭셔리 브랜드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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