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자동차
HOME > 자동차 >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대규모 투자로 수입차 1위 지키겠다”

발행일 : 2017-01-16 12:57:22
메르세데스-벤츠 “대규모 투자로 수입차 1위 지키겠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지난해 수입차 1위의 상승세를 이어 올해도 질적‧양적 성장에 힘을 기울인다.

벤츠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는 지난해 전 세계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벤츠의 글로벌 성장률 11.3%보다 높은 19.9%를 기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벤츠는 한국에서 수입차 최초 연간 5만대, 월 6000대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는 한국의 정치적인 이슈가 있고 해서 매우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6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대규모 투자로 수입차 1위 지키겠다”

마틴 슐즈 부사장은 “올해 세단에서 2개의 신차와 20개 이상의 세부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며, SUV는 1개의 신차(GLC 쿠페)와 7개의 세부 라인업이 추가된다”고 공개했다. 신차 라인업에는 친환경차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된다. 실라키스 사장은 “순수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가 중요하며 이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면서 인프라가 준비될 때 본격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현재 4개의 AMG 퍼포먼스 센터를 10개로 강화해 네트워크 강화에 힘쓴다. 지난해 AMG 브랜드는 전년도에 비해 21.9%나 성장했다.

이상국 딜러 네트워크 부사장은 “올해는 네트워크 확장의 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42개의 전시장을 50개로 늘리는 한편, 서비스센터는 55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은 2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AMG, 마이바흐 등 제품과 지역 특성에 맞춘 스페셜 존을 늘린다.

메르세데스-벤츠 “대규모 투자로 수입차 1위 지키겠다”

차량 정비공간인 워크베이는 지난해 820개에서 올해 1000개로 늘어난다. 또, 기존 전시장 6개와 서비스센터 5개의 확장과 개보수도 예정돼 있다. 이상국 부사장은 “올해 딜러 네트워크에만 2000억원을 투자해 1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지섭 서비스&파츠 부사장은 “지난해에 ‘마이 서비스’를 4개에서 시작해 16개로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는 정비 예약을 모바일 기기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로 서비스 일자와 서비스센터, 담당 어드바이저까지 지정 가능한 것으로 서비스 점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 내용을 나중에 열람할 수 있다. 상담 후 그 자리에서 태블릿 PC로 결제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김지섭 부사장은 기자에게 “전 세계에서 이 정도로 상세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한국을 비롯해 몇 나라가 안 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BMW가 SK텔레콤과 제휴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커넥티트 카 분야에 대해 벤츠는 KT와 손을 잡았다. 실라키스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 추후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