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동욱 트위터>

신동욱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자진탈당 건의, 자식이 부모를 호적에서 파내는 패륜 중의 패륜” 비난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식이 부모를 호적에서 파내는 패륜 중의 패륜”이라며 비난했다.

7일 신 총재는 자신의 SNS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1호 당원 파내면 인명진이 1호가 되느냐”며 “문패 바꿔 단다고 주인 행세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1호 당원’은 박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그는 “대통령에게 탈당을 건의한 것은 권유가 아니라 칼 안든 협박”이라고 비난하며 “탈당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YTN은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인용해 “여당 지도부가 지난달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당을 위한 길이며, 박 대통령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해 박 대통령의 결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김성은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당을 위해, 건전한 보수의 통합을 위해 탈당해달라”고 촉구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