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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스테이지] 가수 홍진영, '세련된 겨울여인 된 국민 흥여신'

홍진영,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 본격활동 개시

발행일 : 2017-02-09 15:32:43
[ET-ENT 스테이지] 가수 홍진영, '세련된 겨울여인 된 국민 흥여신'

[RPM9 박동선기자] 뛰어난 예능감과 발랄함으로 '국민흥여신'으로 불리는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분위기 있는 겨울여인으로 돌아왔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2시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디지털싱글 '사랑한다 안한다'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수 홍진영과 함께 했다.

그녀는 특유의 발랄한 매력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과 애절한 분위기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이날 펼쳐진 쇼케이스는 데뷔 10년차 가수 홍진영으로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것이다. 주요순서는 '사랑한다 안한다' 뮤직비디오 감상을 시작으로 무대공연·토크·포토타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랑한다 안한다' 뮤직비디오는 영화 '조작된 도시'의 OST곡으로 삽입되면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영화의 주요장면과 녹음실 속 홍진영의 모습을 적절히 조화시킨 형태로 만들어졌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보이스와 분위기로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을 북돋워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대공연은 인기 래퍼 아웃사이더와 함께하는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데뷔곡 '사랑의배터리',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 등 3곡무대로 진행됐다.  

'안녕하세요' 무대는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의 듀엣무대로 친분을 쌓게 된 아웃사이더와 홍진영이 만든 노래로 트로트로서의 분위기 보다는 빠른 비트의 힙합음악의 감각이 느껴졌다.

'사랑의 배터리' 무대는 홍진영에게 '국민흥여신' 또는 '갓데리'라는 수식어를 선사한 데뷔곡 답게 흥겨움 가득한 무대로, 그동안의 여러 공연에서 다져진 그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ET-ENT 스테이지] 가수 홍진영, '세련된 겨울여인 된 국민 흥여신'

마지막 무대는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 공연으로 이뤄졌다. '사랑한다 안한다'는 지난 4월 타이틀곡 '엄지척'으로 미니앨범 '화양연화' 활동을 끝낸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음악이다.

이 노래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의 드라마OST와 소녀시대 태연의 '사랑해요', SG워너비 '라라라' 등을 만든 작곡가 안영민의 프로듀싱 아래 동양적인 음색을 가진 세미 트로트 장르로 만들어졌다.

특히 박신원의 쓰리핑거 기타연주와 권병호의 하모니카 음색에 애절한 홍진영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면서 짝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인 노래분위기는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산다는 것'과 유사하면서도 조금 빠른 미디움템포로 흥을 놓지 않은 모습이다. 큰 몸동작이 없는 트로트 장르로서는 독특하게 무대동작이 많은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홍진영은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는 영화 '조작된 도시'의 박광현 감독의 러브콜로 만들게 된 곡으로 짝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가사로 풀어낸 세미트로트"라며 "앨범낼 때마다 음원 실시간차트 1위를 한 적이 없었는데 나오자마자 1위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트로트가수의 활동폭이 좁아서 침체기라고 불리는데, 장윤정·박현빈 등의 선배가수들에 이어 후배 가수들의 활동영역을 넓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가져달라"고 말했다.

[ET-ENT 스테이지] 가수 홍진영, '세련된 겨울여인 된 국민 흥여신'

뮤직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에서는 홍진영의 뛰어난 감정표현과 가창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예능활동 못지 않은 활발한 가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니 가수로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영은 최근 KBS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멤버로 합류하는 등 방송인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케이블음악채널 엠넷(Mnet)의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가수로서의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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