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코스메틱 브랜드 잇츠스킨(대표 유근직)이 종합화장품기업 '잇츠한불'로 거듭난다.
17일 잇츠스킨 측은 공시를 통해 모기업 한불화장품(이하 한불)과 합병, '잇츠한불'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잇츠스킨은 그동안 브랜드마케팅에 주력하는 유통회사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제조시설과 R&D기반, 마케팅 능력을 갖춘 종합 뷰티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특히 K-뷰티 분위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에서 CFDA위생허가 등의 난제 해결은 물론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의 협력사업에 활로를 마련하게 됐다.
또 건립중인 '한불 후저우 공장' 을 포함해 연간 약 8500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한 국내외 시설, 통합 R&D센터 확보로 새로운 브랜드론칭도 가능한 기반을 갖게 됐다.
여기에 메디컬 스킨케어 기업 '네오팜(대표 이대열)'을 자회사로 소유하게 되면서, 2017년 연결기준 54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125명 잇츠스킨 임직원과 176명 한불 식구들이 만나 301명 잇츠한불 가족이 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잇츠한불은 진일보한 화장품 연구개발 능력과 설비를 바탕으로 뷰티산업을 이끌 수 있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