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가 20일 프리미엄 디젤 MPV 모델 ‘뉴 그랜드 C4 피카소’와 크로스오버 모델 ‘뉴 C4 피카소’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2014년 처음 출시되었던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한 디젤 7인승 MPV로, 유니크한 디자인, 압도적인 연비, 높은 공간 활용도 등을 고루 갖춰 꾸준한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특히 시트로엥의 고효율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특유의 개방감, 다양한 편의장치 등의 특장점으로 수입자동차 대표 패밀리카로 자리매김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해외에서도 독일 유력 주간지 빌트암존탁과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선정한 ‘2013 골든 스티어링 휠’ 등 여러 상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뉴 그랜드 C4 피카소와 뉴 C4 피카소는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날렵해진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옵션사양으로 도입해 차량의 안전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는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 Feel모델(3990만원)과 뉴 C4 피카소 1.6 Feel 모델(3690만원)이 각각 출시된다. 한불모터스는 수주 내 뉴 그랜드 C4 피카소 2.0 모델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번 뉴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런칭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중 뉴 그랜드 C4 피카소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내비게이션과 17인치 블랙 ZEPHYR 알로이 휠, 전동식 테일 게이트 시스템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무엇이 달라졌나
뉴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뉴 C4 피카소는 과거 차이가 있었던 구형과 달리 이번에 새로운 프런트 엔드 디자인을 공유한다.
상단 그릴의 면적을 확장하고, 하단 부분은 안개등 부분과 그릴을 통합해 더욱 시원한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양측 안개등 주변을 C자형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LED 주간등과 차체 바깥쪽으로 확장된 더블 쉐브론은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헤드램프 상단에서 길게 이어지는 슬림한 LED 주간등은 그릴까지 뻗어져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며, 시트로엥 특유의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LED 주간등까지 매끄럽게 이어졌던 더블 쉐브론은 기존 모델보다 한층 날렵해졌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의 대표적인 장점은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모두에게 안락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뉴 그랜드 C4 피카소 역시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이 적용되어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다. 차량 밖을 감상할 수 있는 면적은 총 5.70㎡로 뛰어난 개방감이 자랑거리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는 온 가족이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의 3개 좌석들은 같은 너비의 독립적인 시트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또한 좌석의 위치는 탑승자의 신체에 맞춰 앞뒤는 물론 젖힘 각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의 3열에는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7명이 탑승해도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는 실내 곳곳에 재치 있는 디테일을 더했다. 3열 시트는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645리터이며, 2열을 가장 앞쪽으로 당기면 공간은 700리터 이상까지 늘어난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43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운전석과 조수석 후면에 부착된 에어크래프트 스타일의 접이식 테이블, 2열 바닥에 마련된 추가 적재공간, 대시보드 중앙 콘솔에 위치한 USB 단자, 3열 탑승자의 승·하차를 고려해 설계한 뒷문 등으로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디지털 인터페이스에는 7인치 멀티 터치스크린과 12인치 LED 파노라믹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7인치 멀티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전화, 차량 세팅 등 차내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12인치 LED 파노라믹 스크린 화면은 운전자의 개성에 맞게 계기반 형태를 3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으며, USB를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으로 화면배경을 지정할 수도 있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와 뉴 C4 피카소에 탑재된 BlueHDi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디젤 엔진으로, 호쾌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을 선보인다.
PSA그룹의 블루HDi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m의 파워를 발휘하며, 최대 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1750rpm)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의 연비는 14.2㎞/ℓ(도심 13.2㎞/ℓ, 고속 15.6㎞/ℓ), 뉴 C4 피카소의 연비는 14.4㎞/ℓ(도심 13.4㎞/ℓ, 고속 16.0㎞/ℓ)로, 우수한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PSA그룹의 BlueHDi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여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EAT6)를 채택해 우수한 연비효율과 편안한 드라이빙 환경,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보이며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빠르고 신속한 기어 변속으로 주행 성능을 개선하고 내부 마찰을 줄여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번 신형 모델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편의 및 최첨단 안전 장치를 옵션사양으로 지원한다. 대표적인 시스템으로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능동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거나, 차량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시스템은 최대 시속 30㎞/h의 속도에서 윈드스크린 상단에 장착된 단거리 레이더 센서가 전방의 추돌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충돌을 방지한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장착되어 있는 4개의 센서를 통해 장애물이 감지되었을 때 도어 미러에 장착된 LED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액티브 크로즈 컨트롤 시스템은 레이더를 이용해 전방 차량과의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해 차량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다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설정된 간격 이내로 거리가 줄어들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가 설정된 거리가 충족되면 다시 설정한 속도로 복귀한다.
이 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경고 시스템(Active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river attention alert)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시스템이 옵션 사양으로 지원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