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등으로 청약통장 사용에도 제동이 걸리며 부동산으로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상가의 경우는 매달 임대수익을 통한 수입 외에도 시세차익, 권리금 수익 등 부수적인 장점들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상가들의 인기가 높다. 부동산 상품의 특성상 공실 발생으로 인한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데, 브랜드 상가의 경우는 건설사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만큼 브랜드파워 및 입지, 상품 등으로 임차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더불어 성공적으로 분양된 상품 후속물량의 경우 검증된 상품성, 후광효과로 인기가 더욱 뜨겁다.
최근 여기에 MD구성의 차별화를 더해 경쟁력을 갖춘 상가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를 통한 컨셉 및 업종 지정은 수요자들의 니즈를 공략한 계획적인 상권 설계로 인근 수요는 물론 외부 소비자들까지 유입해 향후 지역 내 대표 상권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에 순차적으로 공급해온 상업시설은 ‘롯데캐슬’ 브랜드에 금천구 내 알짜 입지, 특화된 상품성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1차 상업시설의 경우 낙찰율 200%, 2차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는 최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공급된 ‘마르쉐도르 애비뉴’는 최고 9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만에 완판됐다. 오는 24일에는 마지막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24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마지막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을 분양할 예정이다.
‘마르쉐도르’는 프랑스어로 마켓(market)을 뜻하는 Marche와 골드(gold)를 뜻하는 Dore의 합성어로, ‘롯데캐슬’ 브랜드에 ‘마르쉐도르’라는 펫네임을 더해 한층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주 고객층인 오피스텔 1~2인 가구 및 호텔 이용객 수요에 초점을 맞춘 ‘싱글 럭셔리’를 컨셉으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조닝(zoning)별 컨셉을 적용할 계획이다.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960실 규모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 및 호텔, 오피스 이용객의 직접수요도 기대된다. 여기에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44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주거복합단지의 자체수요도 갖춰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더불어 상업시설 노후화가 진행 중인 금천구, 구로구 지역의 광역 수요도 흡수할 전망이다.
‘마르쉐도르 960’은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오피스텔 960실)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총 78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홍보관은 금천구에 마련된다. 입점은 2019년 3월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jongmin1@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