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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고군분투’…2월 내수 8.7% 늘었다

발행일 : 2017-03-02 16:03:40
현대차, 신형 그랜저 ‘고군분투’…2월 내수 8.7%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 2월 국내 5만3113대, 해외 28만823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총 34만13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7%, 해외 판매는 0.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2월 판매는 국내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돌풍과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현지 전략 차종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1만913대 판매(구형 764대, 하이브리드 159대 포함)되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7353대, 쏘나타가(하이브리드 336대 포함) 444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총 2만3950대가 팔렸다.

1~2월 누계로는 신형 그랜저(141.1% ↑)와 신형 i30(35.3% ↑)만 판매가 증가했고, 나머지 승용 차종은 -16.8%(아반떼)~-94.3%(벨로스터)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신형 i30는 전년 대비 판매가 늘긴 했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월 1250대에 크게 못 미치는 410대 판매에 그쳤다. 사실상 신형 그랜저 한 차종만으로 내수 판매를 늘린 셈이다.

‘제네시스’는 G80가 3578대, EQ900가 1210대 판매되는 등 총 4788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5997대, 투싼 3156대, 맥스크루즈 76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된 총 9913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총 1만153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293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돌풍에 힘입어 국내 시장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새로운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6만3903대, 해외공장 판매 22만432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한 총 28만8232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지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전체 해외 시장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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