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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로 중형차 시장 대반격

발행일 : 2017-03-08 10:59:28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로 중형차 시장 대반격

한국GM과 르노삼성의 공세에 시달리던 현대자동차가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반격을 개시했다.

현대차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을 알렸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사실상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지만 신차 수준의 변화를 한 게 특징이다. 다소 점잖은 모습이었던 앞뒤 모습은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대시보드를 비롯한 인테리어 변화에도 공을 들였다.

앞모습은 지난해 11월 등장한 신형 그랜저에 적용했던 ‘캐스케이딩 그릴’을 다는 한편, 독특한 스타일의 주간주행등을 일반적인 안개등 위치에 달아 차별화했다. 뒷모습에서는 번호판을 범퍼 쪽으로 이동하고 날렵한 테일램프의 적용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로 중형차 시장 대반격

1.6 터보, 2.0 터보 등 터보 모델의 변화는 더 극적이다. 블랙 매시 타입(그물형) 그릴과 블랙 베젤 헤드램프, 세로 타입 LED 주간주행등으로 새로운 느낌이 한층 더해졌다.

고급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었던 대시보드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화면을 확대하는 한편, 검은색이던 주요 버튼을 메탈 실버로 바꿔 분위기를 일신했다.

2.0 터보 모델의 경우는 허리 부분을 잡아주는 터보 전용 시트와 시트 파이핑 디자인, D컷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등이 추가된다. 또한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통합 주행 모드 시스템과 터보 전용 클러스터도 포함된다.

새로운 편의장비로는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와 원터치 공기청정 모드,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등이 추가됐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주행조향 보조시스템과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다.

블루링크 2.0에 적용된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는 내 차의 위치와 목적지, 도착 잔여 시간 등을 최대 다섯 명까지 공유할 수 있어 자녀를 픽업해야 하는 학부모나 업무용으로 차를 사용하는 회사원들에게 유용하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과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 등 4가지로 출시되며 올해 안에 LPi와 하이브리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이 가운데 2.0 터보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주행감각을 개선했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는 18인치 기준으로 복합 모드에서 리터당 10.8㎞다.

가격은 기본형인 스타일이 2255만원으로 기존과 같고, 스마트 트림은 공기청정 모드와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카메라가 추가되면서도 2545만원으로 동결했다. 2.0 가솔린 프리미엄 스페셜은 편의장비를 추가하면서 기존보다 22만원 인하했다. 2.0 터보는 구형보다 33만~63만원 이상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고객 중심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 체험관’을 열고 본격 홍보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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