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제네바모터쇼에서 i-TRIL 콘셉트카를 내놨다.
이 차는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가까운 미래 도시형 모빌리티’를 테마로 내걸고, 새로운 승차감과 뛰어난 사용 편의성, 도시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소형 EV 콘셉트다. 콘셉트 모델의 명칭 ‘i-TRIL’의 ‘i’는 나, TRIL은 TRIple(3명)과 Lean(린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다.
이 콘셉트 모델은 콤팩트한 바디 사이즈로 차체의 조작성이 뛰어나고, 좌우 앞바퀴가 위아래로 움직여 차체의 기울기를 최적화해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액티브 린 기술이 도입됐다. ‘액티브 린(Active Lean)’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의 밸런스를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된 주행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쾌적성과 안정성을 양립시켜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다.
또한 i-TRIL은 차량의 중심에 드라이버를 배치하는 ‘1+2 레이아웃’을 택했다. 이에 따라 세 명의 승차가 가능해 드라이버와 동승자의 절묘한 거리감과 편안한 실내공간을 만들어냈다. 또한 도어가 플로어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고 문이 열림과 동시에 바깥으로 바로 내릴 수 있어 편안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디자인은 프랑스 니스에 거점을 둔 ED2(ED스퀘어, Toyota Europe Design Development)가 담당했다. 향후 유럽에서는 중소규모 도시의 발전이 전망되고 있어 소규모 도시에서의 싱글 혹은 자녀가 있는 30~50대의 라이프스타일이 타깃이다. 토요타는 이에 맞춘 편리하고 쾌적한 새로운 장르의 도시형 모빌리티의 진화를 구현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