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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스테이지] '아름다운 천사들과의 봄맞이' AOA 단독콘서트

데뷔 5주년 그룹 AOA, 첫 단독콘서트 'Ace Of Angels In Seoul' 개최

발행일 : 2017-03-11 20:43:34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RPM9 박동선기자] 그룹 AOA가 데뷔 5년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가지며, 화려한 봄날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11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에이스오브엔젤스 인 서울(Ace Of Angels In Seoul)'을 개최한 그룹 AOA와 함께 했다.

이날 AOA멤버들은 데뷔 첫 단독콘서트의 감회와 오랜만에 팬들을 가깝게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 벅찬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 데뷔 5주년을 맞은 걸그룹답게 능수능란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콘서트진행은 AOA의 히트넘버 무대와 멤버별 솔로공연, 앵콜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첩보영화를 연상케하는 인트로영상과 함께 금빛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AOA멤버들은 최근 활동곡 '익스큐즈미(Excuse me)'를 시작으로 미니2집 타이틀 '사뿐사뿐' 무대를 펼쳤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그녀들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가 전해지는 듯한 무대였다. 이어 AOA는 옆트임이 더해진 섹시한 스커트와 멜빵, 타이차림으로 '짦은치마'와 'Chocolate', 'Oh Boy', '빙빙' 등의 히트넘버 무대를 선보였다. 각 무대들은 다양한 컬러의 조명과 의자배치, 매혹적인 댄스와 음색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어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간 매력영상 이후에는 멤버 찬미, 혜정, 민아의 솔로무대가 펼쳐졌다. 찬미는 랩과 댄스를 담당하는 막내멤버 답게 패기넘치는 래핑으로 등장, 섹시댄스와 강렬한 걸스힙합 댄스를 선보였다. 혜정은 단아한 차림으로 tvN드라마 '또 오해영' OST인 '꿈처럼'을 열창하며 메인보컬다운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한편, 가인의 '피어나'를 커버하며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솔로무대 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민아였다. 평소의 밝은 표정과 귀여움이 매력인 멤버 민아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커버하며 몽환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중간영상 이후의 무대에서는 AOA의 발랄함과 고혹적인 매력과 가창력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릴리(Lily)'·'체리팝(Cherry Pop)'·'단발머리' 등의 댄스곡 무대에서는 멤버 전원이 상큼발랄한 매력이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단발머리'에서는 AOA히트넘버 중 하나답게 화려한 모습을 선보임과 동시에 멤버 전원이 전면무대로 나서며 관객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가로등 불 아래서'·'TIME' 등 발라드 무대에서는 댄스곡 위주로 인기를 얻었던 AOA의 가창력을 새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전면무대에 앉아서 관객과 호흡하는 한편, 단아한 모습으로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인기아이돌의 여유와 실력을 드러냈다.

후반 솔로무대는 설현·초아·유나·지민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설현은 비욘세의 곡을 커버한 섹시퍼포먼스와 댄스무대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유나는 화이트 드레스 차림으로 tvN '도깨비'OST인 'Time'를 통해 단아함과 매력적인 보이스의 가창력을 선보였다. 지민은 자작곡인 'Hey'로 관객들에게 에너지틱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초아는 물랑루즈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의 무대에서 프라이머리와 함께했던 '아끼지마'를 열창함으로써 가창력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제공하며 큰 환영을 받았다.
 
솔로공연 후 펼쳐진 '겟아웃(Get Out)'·'굿 럭(Good Luck)'·'흔들려'·'너때문에'·'엘비스(Elvis) 무대는 AOA의 존재감과 매력을 확실히 드러낸 무대로 펼쳐졌다. 이들 곡은 AOA를 대세걸그룹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인기를 얻었던 노래들로, 특유의 발랄함과 섹시미를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데뷔 최초로 보이그룹 커버무대로 방탄소년단·빅뱅 등의 곡무대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매력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AOA 첫 콘서트의 클로징으로 선택된 곡은 이들의 첫 데뷔곡이자 팬덤명과 같은 미니1집 '엘비스(Elvis)'였다. AOA멤버들은 5년전 데뷔곡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안무소화능력과 가창력으로 화려한 무대를 만들었으며, 전면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을 지금까지 아껴주고 있는 팬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AOA는 팬들의 앵콜요청에 의해 다시 무대에 올라 미니2집 'AOA'와 정규1집 'with Elvis'의 발라드와 '러브 미(Luv Me)'와 '심쿵해' 댄스무대를 펼치며 무대를 최종마감했다. 이때 관객들의 깜짝 퍼포먼스가 함께 펼쳐지며 AOA멤버들은 감동에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연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유나와 혜정은 "공연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첫 단독콘서트에 와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팬들 사랑한다"고 말했다.

멤버 초아와 설현은 "우리의 콘서트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며 와주신 문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멤버 민아와 찬미는 "많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후들거려서 실수도 많아 아쉬웠다"며 "팬들이 응원해줘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더 지민은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5년동안 한결같이 지켜준 여러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AOA는 '에이스오브엔젤스 인 서울(Ace Of Angels In Seoul)'을 통해 3000여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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