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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테슬라 첫 공식 매장 가보니

발행일 : 2017-03-15 15:46:12
[체험기] 테슬라 첫 공식 매장 가보니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드디어 한국에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테슬라는 15일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하남’에 전시장을 열고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문을 연 것은 스타필드하남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였지만, 오전 9시에 테슬라 아시아대표인 니콜라스 빌리저 부사장과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전시장을 미리 둘러봤다. 하지만 언론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는 없었다.

테슬라 전시장은 스타필드하남 2층에서도 건물 중앙에 자리에 사람들 눈에 잘 띄는 좋은 위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15일에는 사전에 초대받은 고객들 외에도 지나가는 내방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몰려들어 매장 앞이 매우 북적였다. 전시장 측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매장처럼 방문객을 통제하며 조금씩 입장시켰다.

[체험기] 테슬라 첫 공식 매장 가보니

기자는 안내원으로부터 ‘프레스’ 비표를 받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안내원은 “지금 사전 예약 손님 외에는 입장을 통제하고 있어서 취재활동은 불가능하고 사진 촬영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장 내에서는 손님들이 자유롭게 차를 관람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매장에서 만난 다른 매체 기자는 “차라리 프레스 비표를 걸지 않아야 편하게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매장 안은 테슬라 모델 S가 두 대 전시되어 있고, 배터리와 하체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섀시도 있었다. 또, 매장 좌우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내외 옵션을 선택하며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차를 둘러보고 있는데 프로덕트 어드바이저가 슬그머니 다가왔다. 그에게 “모델S 90D 외에 다른 모델은 언제 들어오냐”고 했더니 “순차적으로 계속 들어올 예정”이라며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기 때문에 구입 후에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체험기] 테슬라 첫 공식 매장 가보니

테슬라는 이미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시승예약을 받은 바 있다. 15일부터는 예약된 고객들이 직접 시승을 경험할 수 있는데, 하루에 10명 정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는 서울 영동대로 남단에 있는 청담 스토어를 13일 초대 고객과 일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언론 취재가 극히 제한적이었던 것에 대해 일부 기자가 “김영란법 위반 아니냐”고 따지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에 대해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언론사 이메일 계정으로 시승요청을 한 기자들을 일부 참석시켰는데,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신청한 기자들은 초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시승 요청이 밀려 있어 다음달 정도에 시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인증 받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8㎞로 미국보다 줄었다. 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에는 각 모델별로 주행속도와 외부기온에 따라 달릴 수 있는 거리(미국 인증 기준)를 표기해놓고 있다. 주행속도와 외부기온을 달리 세팅하면 주행거리가 계속 변화한다. 직접 데이터를 넣어보니 섭씨 30도에서 시속 70㎞로 달릴 때 90D의 주행거리가 746㎞까지 늘어났다.

[체험기] 테슬라 첫 공식 매장 가보니

테슬라의 성공 여부는 충전 인프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급속충전방식의 ‘슈퍼 차저’와 완속충전방식의 ‘테스티네이션 차저’ 등 2가지 충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슈퍼 차저 설치가 확정된 것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한 곳이고,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 사이에 몇 곳이 추가된다. 앞서 일부 언론이 광화문에도 슈퍼 차저를 마련한다고 보도했으나, 이날 테슬라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모델S는 성능에 따라 60부터 60D, 75, 75D, 90D, 100D, P100D 등 7종류가 나온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건 90D로, 1억1200만원의 가격으로 시작한다. 여기에 각종 옵션을 추가할 경우 최대 1억6000만원의 가격표를 달게 된다. 가격대로 볼 때 일부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몫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사전 예약대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1000여명이 계약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모델X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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