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신비가 올해 생애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20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에는 여자친구 신비, 엄지와 래퍼 지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비는 정식으로 성인이 된 올해 1월 1일의 일화를 공개했다. 신비는 "회사 직원들과 멤버들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술을 마셔봤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소맥의 첫 맛이 어땠냐"고 궁금해했다. 신비는 "처음에 먹었을 때는 쓴맛 때문에 별로였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왜 먹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처음 먹은 것처럼 아주 연기를 잘했다"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남들과는 다른 미각을 가진 친구 때문에 고민인 20대 여성이 출연해 고민을 얘기했다. 복숭아 볶음밥, 비타민 알약 밥 등 레시피에 괴상한 아이디어를 더해 음식을 만든 뒤 이를 자신에게 강요한다는 것.
해당 친구가 만든 요리를 직접 먹어본 MC와 게스트는 충격적인 맛 때문에 쉽게 말을 잇지 못 했다. 상한 음식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친구에게 이영자는 "어렸을 때부터 첫 맛을 잘못 배워서 본연의 음식 맛을 모르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충고했다.
이한나 기자 (hanna02@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