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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이윤모 대표 “크로스컨트리 판촉 집중…곧 1만대 클럽도 가능”

발행일 : 2017-03-21 15:54:10
볼보자동차 이윤모 대표 “크로스컨트리 판촉 집중…곧 1만대 클럽도 가능”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6300대다. 곧 1만대 클럽 가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볼보자동차 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5206대였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브랜드는 7개에 불과했다.

이 대표는 “크로스컨트리는 가장 볼보다운 차로, 세단의 편리함과 함께 주말에 가족들과 레저를 떠날 때는 SUV 못지않은 활용도를 자랑한다”고 말하면서 “오늘은 볼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윤모 대표는 “많은 분들이 8039만원짜리 XC90과 6790만원짜리 S90 사이를 메울 수 있는 차가 있으면 좋겠다면서 크로스컨트리의 가격을 그 사이로 예측했다”면서 “크로스컨트리는 XC90과 거의 동일한 사양인데도 그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한 6990만원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크로스컨트리야 말로 ‘Live Fully, Now-내가 꿈꿔왔던 삶, 바로 지금’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라고 강조했다.

크로스컨트리는 과거 팔리던 XC70의 후속 모델로, 왜건 스타일에 세단의 안락함, SUV의 공간 활용성을 조합한 모델이다.

볼보자동차 이윤모 대표 “크로스컨트리 판촉 집중…곧 1만대 클럽도 가능”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로스컨트리 모델 김혜수는 “최근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여행을 하는 순간만큼은 오롯이 제 본연의 시간을 보내는 거 같다”면서 “실제 경험한 크로스컨트리는 ‘네가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또 “세단은 승하차 때 몸을 앞으로 숙여야 하고, SUV는 차가 높아서 불편한데 크로스컨트리는 승하차가 편하다”면서 “SUV와 세단의 장점을 다 누리고 싶은 이에게 이 차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볼보 관계자에 따르면 크로스컨트리는 XC70보다 차고를 높였으며, 전용 휠 스핀들을 장착해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세계 최초로 사슴이나 들소 같은 대형 동물을 감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엔진 옆에 장착된 파워펄스가 압축된 공기를 흡기 매니폴드로 보내 터보랙을 최소화하는 신기술도 갖췄다.

국내에는 ‘크로스컨트리’와 ‘크로스컨트리 프로’ 등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6990만원, 7690만원이다.

볼보자동차 이만식 상무는 “XC70의 경우 월간 50대 정도 팔았는데, 볼보 본사의 생산 능력을 볼 때 크로스컨트리도 월간 50대 판매가 예상된다”면서 “클러스터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크로스컨트리가 볼보의 서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는 차종을 구분할 때 40, 60, 90 클러스터로 지칭하고 있으며, 크로스컨트리는 90 클러스터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볼보자동차 이윤모 대표 “크로스컨트리 판촉 집중…곧 1만대 클럽도 가능”

이 상무는 최근 볼보 ‘센서스’의 오류 문제에 대해 “한국에 도입하면서 일부 오류가 발견되어 작년 연말에 스웨덴에서 방한해 조사를 했고, 2월 중순 이후 업데이트 개선책이 나왔다”면서 “제 때 대응하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센서스는 카메라, 내비게이션, 전자장비 등을 한 곳에서 제어하는 장비로, 이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운행하는 데 큰 지장을 받는다.

그에 따르면 또다른 신모델인 XC60은 올해 4분기 초나 말에 나온다. 이 차는 한국인 이정현 씨가 디자인해서 화제를 모은 모델로, 현대차 싼타페급의 차다.

한편 이윤모 대표는 “최근 메가 딜러인 코오롱이 합류했는데, 그 이외의 추가 딜러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신규 딜러를 추가하는 것보다 기존 딜러의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크로스컨트리에 직렬 4기통 2.0 디젤 엔진을 얹은 D5 모델을 우선 들여왔으며, 고객 반응을 보고 추후 경제형 D4 모델과 고성능 T6 모델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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