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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뜬다' 정형돈 "쌍둥이 딸 시집보낼 생각…울컥한다"

발행일 : 2017-03-21 22:50:00

정형돈이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정형돈은 최근 진행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녹화에서 멤버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여행 중 같은 패키지 팀 일원이었던 한 일반인 관광객 가족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아빠와 딸 둘이서만 여행을 온 팀원으로, 여러 번의 패키지 여행을 다녔지만 부녀 여행은 처음이라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딸과 단둘이 여행을 떠나본 적 없던 정형돈과 김성주는 신기해하면서도 동시에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부녀 팀에게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뭉쳐야 뜬다' 정형돈 "쌍둥이 딸 시집보낼 생각…울컥한다"

딸을 데리고 여행을 온 아버지는 "딸이 시집갈 때, 둘이 함께 추억할 만한 것들이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아 딸과의 여행을 결심했다. 이렇게 여행을 함께 다녀도 딸이 시집갈 때는 울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형돈, 김성주도 먼 미래를 생각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딸이 둘이나 있는 쌍둥이 아빠 정형돈은 "문득 상상했는데 엄청 공허할 것 같다. 울컥한다"며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가는 듯 복잡한 표정을 보이더니 "많이 배웠다. 나도 딸과 꼭 여행을 가야겠다" 스스로 다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팀원들은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딸들이 시집가는 모습을 벌써 상상하며 서운해하는 정형돈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21일 밤 10시50분 방송.

이한나 기자 (hanna02@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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