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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 발병률 1·2위 갑상선암·유방암, 조기 진단 중요

발행일 : 2017-04-17 11:07:09
여성 암 발병률 1·2위 갑상선암·유방암, 조기 진단 중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암 발병률 중 여성의 암 발병률 1, 2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갑상선암과 유방암이다. 유방암 환자의 수는 20년 전인 과거 1996년과 비교해 보았을 때 무려 약 5배의 급증을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2016)

무엇보다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조기발견 하였을 경우, 그 치료와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갑상선 질환은 호르몬의 수치에 따라 갑상선 기능저하, 갑상선 기능 항진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갑상선에 결절이나 암이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상선의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갑상선의 모양과 크기, 내부 성질 등을 관찰하여 물혹이나 단단한 혹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핀다. 갑상선에서 혹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여성 암 발병률 1·2위 갑상선암·유방암, 조기 진단 중요

갑상선 혹의 약 80%는 단순 물혹이거나 조직 검사가 필요 없는 양성 결절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앙즈로여성병원 류진우 원장은 “초음파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고, 혹의 크기가 유난히 크거나 암이 의심되는 단단한 혹이라든지 미세석회화가 된 혹에 따라서 총 조직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이 필요할 경우,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가 가능한 간편한 시술이지만 중요한 혈관과 신경이 많이 모여 있는 갑상선 부위이므로 시술자는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갑상선암과 마찬가지로 유방 질환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혹 등의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국가검진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기본 검사를 받을 수가 있다. 촬영을 통해 유방 조직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시에는 보다 정밀한 조직 검사에 들어가게 된다. 대부분 유방 검사는 총 조직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보다 많은 양의 샘플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맘모톰으로 조직 검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암 가능성이 있는 0.5cm미만의 작은 혹인 경우 조직검사와 동시에 혹 제거를 하는 맘모톰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앙즈로여성병원 이득영 원장은 “한국 여성은 유난히 유선조직이 많고 지방조직이 적은 치밀 유방이 많은 까닭에 정확한 유방질환 판별에 있어서도 더욱 노련한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2년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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