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개교 200주년 기념 한국동문 음악회’가 5월 27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무대에 오른다. 빈 국립음대 한국동문회 주최, 더블유씨엔코리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음악의 도시 빈의 유서 깊은 빈 국립음대 한국 동문 30여 명이 함께 한다.
빈 국립음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유명한 음악대학으로서 음악, 연극, 영화 등 공연예술에 특화된 대학교 중의 하나이다. 2016년 6월, 첼리스트 송희송 교수가 이끄는 빈 국립음대 한국동문회가 모든 활동을 정식 인정하는 내용의 임명장을 받으며 그간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간의 문화교류에 앞장서는 한국동문회의 활동을 공식 인정받았다.
아울러 2017년은 개교 200주년의 해로 그 의미가 더해져 특별히 올해 빈 국립음대 총장의 한국방문에 맞춰 공식 빈 국립음대 개교 200주년 기념 한국동문회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 제1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5인의 교수진인 피아니스트 신수정,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리톤 박흥우,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첼리스트 송희송의 실내악무대로 꾸며지며, 제2부는 정호진이 이끄는 빈동문챔버오케스트라 20여 명의 현악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음악회는 2016년 빈 국립음대 총창단 한국 방문시 제안됐던 공연으로, 개교 200주년을 맞이해 본교를 졸업한 전 세계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 릴레이로 1년간 공연이 지속되며, 아시아는 일본과 한국에서 시작된다.
2016년 총장단은 한국을 방문해 한국총동문회를 인정하고 앞으로 동문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협력지원서를 동문회장인 송희송 교수에게 전달했다. 음악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나라의 특별한 분위기가 반영돼 동문음악회를 위한 빈 국립음대 본교,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오스트리아 교민 및 한인회의 전폭적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첼리스트 송희송은 5월 1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그랜드홀에서 Kairo Symphony Orchestra의 유럽 순회공연 Saint-Sains Cello Concerto를 협연할 예정이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